골절일기 : 1일차~12일차

벌써 인생 두 번째 골절이다. 첫 번째 골절 때는 돌팔의 의사 때문에 골절인 줄도 모르고 절뚝거리며 잘 걸어다녔었다. 심지어 예정돼 있던 오사카 여행까지 꼬박꼬박 가서 엄청 걸었던 기억이 난다. 같이 갔던 동생이 고생 좀 했었지(..) 종종 그 때를 떠올리며 “와 진짜 힘들었지” “다치기 전엔 아무렇지 않은 것들(예컨대 문턱 같은)이 다리를 한 짝이라도 못 쓰는 사람한테는 큰 장애물이었는데” 따위의 생각을 하곤 했었다. 그런데 이렇게 또 다쳐버리다니. 무려 그 때보다 더 화려한 병명으로. 예전에는 중곡골 골절(이름도 몰랐음)이었는데 이제는 복사뼈 양과골절이라는 2군데 골절러가 되어 버렸다. 전치 7주라는 의사의 진단을 전리품ㅋ으로 얻었고 말이다.

골절 1일차~12일차 요약

2018-11-21 클라이밍 센터 낙상 사고 순천향대 응급실 양과골절 및 수술 가능성 진단

2018-11-26 사랑의병원 내원 엑스레이, CT촬영 비수술 진단 약 받음

2018-11-27? 28? 회사에 휴직 공지(?)함

ps. 그리고 최근의 나는 생활감 쩌는 mmorpg를 하고 있는 느낌이다.

*메인 퀘스트 : 7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말고 실내에 짱박혀 있어라! ㄴ보상 : 과거의 다리 서브 퀘스트 : 너 고소ㅋ ㄴ보상 : 분노 해소와 정신적인 만족감

ps 2. 일단 메인퀘부터 잘 하고 빨리 섭퀘도 해야지. 인실X을 제대로 보여 주겠다!

2018년 12월 01일에 현지가 씀.


현지와 용배가 만들어가는 블로그입니다.